커피한잔

비는 오는데 .....

웃음이 나와 2004. 10. 14. 13:00
주말이 다가오면
또 이렇게 비가오는 날이면
어디론가 떠나고 시포라...

내일은 뭐할 것이며
또 그내일은 뭐할까에
무작정 발길 닫는대로 핸들을 돌려 보지만

지나는 상념들이
지나는 산천들은 나에게 관심없어
어디 한곳 마음둘때 없으니
무심 하여라

그래도
어쩌면 혼자이기에
마음껏 누릴수 있는 기쁨이려니
이런 시간이 있다는게 감사할 따름이고

반기는곳 없다 하여도
내 갈길은 많으니
나만의 시간에 행복이여라 ...

외롭지 않느냐고
말들 하지 마소

외로움은
외로움은 누구에게나 있는거외다

진정 외로움은
구속된 외로움일 테니
난 그나마 덜 외롭다 할것이며

언제건
어느곳이건 내 의지가 없음이니
갈곳도 많아라

자~~
어디로던 슬슬 떠나 볼까나 .............


- 가시고기 -



  유관현 2003년12월05일(금요일) 17:1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