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사진첩

두분 사진 ..

웃음이 나와 2006. 10. 29. 19:07


서울 덕수궁인가?

다정 하시던 부모님 두분

먼저 세상을 달리하여

아버지를 외롭게 만드신 엄마 ....

정말 그리운 사진이다

 

힘이 장사였던 우리 아버지

시골에서 농사 지으면서 6남매 부러울께 없이 키우신 분이다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분이기도 하다

 

지금 여든히 넘은 연세지만

건강하시고 한게 자식들에겐 더욱 고마운 분이다

 

오랜세월 아파 좋은 세월도 못보시고 돌아가셨다

일꾼들과 같이 밭을 맬때면 그네들보다 두배는 빨리 깨끗하게 매신분이다

많은 농사일에 손마디가 동아줄같이 딱딱해저도

 

한겨울 방금 낳은 따스한  달걀 손에 꼭쥐고 건네주던

손길이 부드러운 분이셨다

 

지금은 애써 고향마을로 달려가

보고풀때 예전의 향기만 더듬고 와야 하는게

부모 자식간의 아픔이 아니겠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