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날때 ...
빈자리 .......
웃음이 나와
2005. 6. 3. 10:38
이뿌니가 말레지아로 간지
6일째 밤이 지났다
새롭구 낮선 곳에서 잘 적응하며
음식은 잘 맞는지도 걱정이 된다
즈 오빠도 내심 적정이 되는지
아빠 기선이에게 전화 왔어?
아니...
안왔는데...
이뇬 전화도 안한다
무심한 건가?
아니면 할줄 모르는 건가?
그래도 잘도 조잘 거리면서
우리집 분위기를 잡았었는데
6일의 침묵이 그의 빈자리를 가득 메운다
냉장고의 유우
과자들이 그대로 있다
매일같이 넘처 나던 쓰레기 통의
군것질 잔재들도 없다
그놈의 빈자리가 꽤커 보인다
후후
인생은 연습도 없다 했는데....
또다른 나의 연습인가 보다
둥지를 나가려는
그네들의 날개짓을
이젠 대견한 눈빛으로
조금은 조바심어린 눈빛으로 봐야 하는가 보다
몇년후쯤 훨훨 날아가 버릴
빈자리를
이젠 현실로 다가오는 느낌도 들고
어찌 메워야 할지도
신중히 생각도 해봐야 할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