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나의 생일이다
생일
별 의미없는 날이기도 하지만
살아가면서
매년 돌아오는
애써 기역하지 않아도
돌아오는게 생일 아니던가
때론
몇몇사람에게서
입에 발린 축하도 받으면서 ....
마흔 다섯 번째 생일을 맞는 날이지만
별반 기역에 남는 일은 없는듯 하다
결혼 14년 동안에도
나를 위한 별도의 음식이 준비된
기역은 없다
어쩌면 이혼후에
아이들이 준비한 조그만 케익에서
잠시
가슴이 울컥하고 메어 올때가 있었을 뿐 ....
16년전에
돌아가신 어머니....
그분만이 진정
사랑으로 나의 생일 밥상을 마련해 주신
유일한 분이다
오늘같은 날에는
별반 의미없는 날이지만
그분께 많이
죄송스럽고....
보구싶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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