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헉~~~

웃음이 나와 2004. 10. 14. 12:52

과외 선생님 저녁대접 한지도 오래 되었고

여름에 땀흘리며 공부하는

아이들

 

몸보신 시켜주려고

갈비집에 갔다

 

도야지 갈비는 시로

소갈비 먹을꼬야~~딸년이 선수를 친다

요즘같이 어려운시기에 도야지는 안되나??

 

에고

중3인디 이제 코딱지 만한 딸년이

안스럽은디...

 

그려 소갈비 먹어

빨리 커야지

먹은것 반만큼만 크거라이~~

 

5인분을 주문했다

소주 몇잔도 못했는데 순식간에 홀딱먹어버리고

3인분 추가요~~

 

26,000 곱하기 8 = @@%%%

저녁값치고는 꽤 나오겠네~~아웅

 

이느므 과외 선생도 무쟈게 잘먹네

하기사 20대 중반잉께로

혼자 자취하면서 이런 갈비 쉽지는 않을껴~~~

 

흐흐

벌써 젖까락 빨고있다

벌써 다먹응겨??

 

그래 기분이다

2인분추가~~~ !!!

 

아이들 크는 만큼 먹거리도  이젠 천문학적 숫자다

주인 아좀마 싱글 벙글 거리면서 사이다 써비스~~

 

그려

요즘같은 불경기에 넷이서 10인분이면 사이다가 뭐 대순가....

 

악~~~ 요것들

후식으로 냉면 먹잰다

그래 먹으라 들어갈때는 있는겨?

비빔냉면 4개 추가~~

 

발그레 웃는 카운터 아좀마가

얼굴은 왜이리 커보이는 고얌 ???  아앙~~~~~!!!

 

가위질 열심히 한 아좀마

2마넌 쥐어주고

헉~~

 

그려

다음부턴 쟁반 짜장으로 회식할껴~~~

고기좀 많이 넣어 달라 할꼬야~~~~~~~~~~아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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