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날때 ...

시월 ....

웃음이 나와 2006. 10. 9. 11:29

연휴도 끝났다

추석 이래야 코흘리개 시절 어린 동심일 때가 추석인듯 싶다

 

그땐 참 많은걸 했다는 생각이 든다

옷두 몇벌 얻어 입고

깨끗한 신발하며

 

솔가지 지펴서 떡 찌어내고

귀하던 맛난 과일도 몇개씩 손에 쥐고

 

오가는 손님들 맞이하고

그야말로 풍성한 한가위 였다는 생각이다

 

지금은

어쩌면 의무적으로 행사 치르듯

지나고 마는것 같아 좀 허전하기도 하다

 

긴 연휴도 지나고

이젠 모든게 종전대로 돌아 왔다

 

내일 모래부터 딸아이는 2학기 중간 고사를 치른다

내심 저주받은 2008학번이라 투덜도 대지만

 

새벽녁 까지 열중 하는 딸아이....

 

어제는 30분 넘게 어깨를 주물러 주고

뭉처있는 근육을 풀어 주었다

 

시월 ....

좀더 찬바람 나고

온갓 곳에 단풍이 들고

 

또 한해의 시월은

조금은 분주하고 어수선하게

애써 조바심 내며 지날 꺼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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