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래미와 천리포에 가서
기름 열심히 닦고 온 날이다
유조선에서 많은 기름이 새어나와
만리포,천리포 부근해역에 기름이 20쎈치나 차 있었다는
소방 대원의 말 ....
우려와 함께 도착해 보니
깔끔하게 정리된 상태 였고
인적이 드문 갯바위나 홈통쪽엔 아직도
기름 냄새가 진동하였다
자원 봉사자의 힘이 대단했다
수십만명이 넘는 분들이
자기일 처럼
열심히 닦고 닦아 냈다
바람부는 추운 날에 준비한 도시락으로 배를 채우면서 .....
수많은 바윗돌,자갈
걸래도 흡착포로 닦아 내지만
닦아낸 표시도 없지만
그래도 기름 걸래에 묻어 나는 만큼
기름이 줄어 든다는 생각에
모두들 정성으로 닦는 모습에서
진한 감동을 받았다
만조 시간이 되어 더이상 할수 없어
급히 빠저 나왔지만
세시간 남짓한 우리 일행 40명
모두들 보잘것 없는 성과에 허탈한 마음으로
돌아와야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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