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날때 ...

기본에 대하여 ...

웃음이 나와 2004. 12. 17. 09:50
부산한 아침에 실갱이가 잠시 벌어진다

야임마 !!
너 하얀티 입으면 걸리잔니?
엉~ 괜찬어
시험 기간이라서 단속을 안해...

단속을 안한다고
하얀티 입냐?
검은것으로 바꿔입어라..

괜찬아
다른애들도 그래...

다른 애들도 그런다고 너도 그러냐?

이제는 머리가 컷다고
아들놈의 의지를 꺽을수가 없다

"엘리베이터에서"
우린 정해진 어느정도의 기본이 있는데....
그 기본을 무시하면 ~~~~ 어쩌구 저쩌구

듣기 싫은 표정이다
그래라
니멋대로 해라 !!~~

검은티 입어야 하는데
하얀티 입고가서 걸리지 않으면
세상은 그걸 기본으로도 처주는가 보다

교문앞에
빼곡히 들어서는 또래 아이들을 본다
정해진 기본은 분명 있는데

후후... 아침에 실랑이가 무색하다
시험때인데 ....
괜한 자극을 주었나 싶어 괜실히 미안한 생각도 들지만

한 25년전 나도 고2때
우린 선배가 무서워,선생님이 무서워 할수 없었던 일들을

지금의 아이들에게는
너무 무리라는 생각도 든다
세상이 변한것을

성인군자도 시속을 따르라 했거늘 .........

정해진 기본마저도
그 기본의 하위 범주가 있다면 그리 표현 해야 하는 시대는 아닌가.............

뒤에서
빠앙거린다.....ㅎㅎ 꽤오래 멈춰 있었나보다

내려주면 바로 출발해야 뒷차가 밀리지 않는게 기본이거늘
에고 고놈의 면티 땜시

뒷차에게 미안한 마음에 출발을 했다
휴우~~~참 기본이란 힘든거구나

그 기본이란 것이 우리를 왜이렇게 힘들게 하는 고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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