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날때 ...

아들 넘 ...

웃음이 나와 2005. 5. 11. 13:46

고 3인데 공부보다는 노는 것에 관심이 많아

날 애태운다

 

말로는 성적을 올려 좋은 대학을 간다 하나

어찌 믿어야 할지

 

어제는 친구들과 장난을 치다가

와이셔츠 한쪽 팔뚝이 잘려나가 셔츠를 휴지통에 버렸다나

참나...

 

어느땐 밝고 건강한것이

공부보다는 낳다고 위안을 하지만

 

이제는 정신을 가다듬고 공부에만 전념하길 기대해 본다

 

유난히 무섬을 많이 타는 아들놈

뻥은 쎄가지고

해병대를 간다 하는데....

 

후후.. 그렇게 할지는 차후에 지켜볼 일이고

 

덩치는 나보다 이젠 더 큰놈이

즈방에서 혼자 못잔다

 

시골집도 아니고

도심의 아파트인데 겁날것이 무엇이며

 

안방에선 내가 자고 있는데

뭐 그리 무섭다는건지 ....

 

오늘은

학교에서 박물관으로 야외로 졸업사진 찍으러 갔는데

일찍 끝나면 과천 대공원 동물원에 간다나 ...

 

원숭이와 코끼리 그런 놈들과 노는게 재미 있다나?

어이가 없다

 

지가 지금 그네들과 놀 군번인가?

태연한건지 천연덕 스러운 건지는 모른다

 

단지

오늘하루 공부의 중압감에서 벗어나

훨훨 날고 왔으면 하는 생각이다

 

어느땐 잔소리도 조심 스럽고

어느땐 내가 곁에 있는것도 중압감이라 하여 스스로 자릴 비켜주곤 하는데.....

 

고3이란 무거운 짐에서 빨리 벗어나길

좋은 대학은 아니더라도

 

꿈을 펼칠 곳에는 들어가야 하는데

요즘에는

아들넘을 바라보는 나의 눈이

 

내눈이 더 불쌍한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의 새깽이

나의 새깽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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