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끝났다
모의고사 점수보단 잘 나와 만족은 하지만
세상 일이란게 꼭 만족은 할수 없을터
이제부터 입시 전쟁을 치뤄야 하기에
아직은 마음을 놓을수 없지만
어제 아들에게
생전 처움으로 조주 한잔 사준다 했다
횟집에 가서
아들아 이젠 넌 성인이다
아빠잔 받아라....
요놈 회심의 미소를 지으면서 받아든다
너 언제 소주 먹어봤냐?
아빠 내나이가 몇인데 소주도 못먹은줄 알어 !!
헉~~!!
지깟게 나이가 몇이라고 ...???
참나
남김없이 한번에 원삿으로 몇잔 넘긴다
얼굴도 빨개지지 않고
이눔이~~~
그래 그랬다
예전에 난 안그랬나 뭐
고 2때부터 막걸리에 소주를 먹은 기역이 있다
친구들과 어울려
들에서 아님 사랑방에서 물론 담배도 피웠다
하지만
나의 아들은 언제건 어린 아이였는데......
그랬던것 같은데 .....
오랜만에 야구 연습장에서 아들과 방망이도 휘둘러보고
실내 사격장에서 사격도 실컷 해봤다
아직은 나의 실력을 따라오지 못하지만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아빤 뭐든지 잘해 하는 아들의 말에서
피식 웃으며
어깨동무 하고 잡으로 왔다
하지만
뭔가에 얻어 맞은 기분 그런기분은
지금도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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