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날때 ...

침 묵 ...

웃음이 나와 2008. 5. 8. 12:45

 

호수가 새벽 안개보다

더 무겁게 내려 앉은 가슴으로

이렇게 침묵하고 있다

 

일손두 안잡히고

그냥 먼 곳만 바라볼 뿐

내안에 나가 갇처있다

 

괜한 서러움  

그립다

정말 그립다

 

무기력 한 침묵만

소름끼치는 공허함으로

그속에 내가 빠저든다

 

어제 아들이

또 휴가를 나왔다

한손에는 카네이션 꽃바구니를 들고

 

눈길도 그리 많이 주지 않았다

오랜만에

셋이 모인 공간 ....

 

각자의 방에서

침묵만 흐른다

누그든 먼저 깨려하지 않았다

 

서러움

무기력

그리고 텅빈 가슴만 존재한다 ...

 

아프다

나 많이 아픈데

아파 할 그리움도 내속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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