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이 넘은 시간에 .... 흐릿한 눈빛으로 컴앞에 있다 작은 아이는 책을 조잘대며 읽어 나가고 큰놈은 과외 끝나고 독서실에 간다며 현관을 나선다 이밤에 짜슥~~ 지가 하면 얼마나 더 하려고.. 하지만 나서는 그 의지를 잡을수가 없다 약간의 간식비를 손에 쥐어줄수밖에.. 아들아. ......... 뒤꼭지를 바라보는 여운도 잠시일분 .. 커피한잔 2004.10.14
또~그렇게 ... 아이들 등교시키고 드렁크에 엔진을 실고 집을 나선다 언제부터 어머님 산소에 벌초를 할때면 형제들 몰래 혼자가는 버릇이 생겼다 지은 죄많아 방해 받고 싶지않는 혼자의 속죄인가 밤꽃의 비릿한 향기가 어느덧 익어가는 태양과 더블어 실바람도 잠재운 무거운 침묵 정성스레 엄마를 이쁘게 만들.. 커피한잔 2004.10.14
휴대폰 .............. 일상에서 제일 많이 아끼고 접하는 것이 이젠 휴대폰이 되어버린지 오래다 주머니 속에 손을 넣으면 만지작 만지작 아침에 고단한 잠 깨우는것도 역시 휴대폰이다 하루의 일과를 그놈과 함께 시작한다 어느덧 생활 필수품이 되어버린지 오래고 보면 예전에 이장댁에서 방송하면 달려가 받던 시절도 .. 커피한잔 2004.10.14